정읍시 산내면 수수밭에 메뚜기가 늘어나고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청정지역 선포 3년째 성과다.
산내면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가을에 열리는 들꽃축제를 대비해 옥정호 주변 1만5여평에 수수단지를 조성한 이후 무농약지역에서나 볼수 있는 메뚜기들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산내면은 들꽃축제때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메뚜기잡기 행사를 열어 지역농특산물도 팔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산내면은 현재 72농가가 9만여평의 토지에 대해 친환경무농약인증을 받은데 이어 쌀대체작물의 일환으로 수수와 조생흑찰, 홍비등 유색쌀재배를 확대하는 등 청정지역가꾸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내면 매죽천에는 희귀성 어종인 은어와 다슬기가 집단으로 서식할만큼 맑은물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