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전 남원시장 '대기업 CEO 변신'

우림홀딩스사장으로...도내선 처음

최진영 전 남원시장(45)이 국내 도급순위 30위권의 1군 건설업체 관계사 대표이사 취임을 앞두고 있다. 역대 도내 자치단체장 출신으로서 대기업 CEO 진출은 최 전 시장이 처음이다.

 

23일 남원 정가에 따르면 우림건설(대표 심영섭)은 최근 최 전 시장을 우림건설 관계사인 우림홀딩스 사장으로 내정했으며, 오는 8월 초 공식 취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시장의 우림홀딩스 CEO 낙점은 최 전 시장의 남원 시정 운영을 눈여겨 본 심영섭 회장이 고심끝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림건설은 지난해 10월 남원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일찍부터 춘향제 후원사, 춘향장학금 전달, 전북대 장학금 기부 등 전북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익산 출신의 심영섭 대표가 이끄는 우림건설은 최근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등 해외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우림필유’를 브랜드로 내세워 서울과 수도권 등지의 주택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