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는 음악학부 박원선 교수(38·오르간 전공)가 독일 오르간 페스티벌에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독주회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7∼8월 두달간 열리는 독일 오르간 페스티벌에 초청된 박교수는 다음달 4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슈티프츠 교회(Stifts kirche)에서 독주 무대를 마련한다. 페스티벌에는 박교수를 비롯, 세계 정상급 오르가니스트 8명이 참가한다.
다음달 1일 출국하는 박교수는 독주회에서 바하(Bach), 보씨(Bossi), 엘러트(Elert), 듀프레(Dupre)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민요 변주곡인 ‘새야’ 등 모두 6곡을 연주한다.
연세대 교회음악과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그 국립음대와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한 박교수는 지난 1997년 독일 뉘른베르크(Nurnberg)에서 열린 ‘제46회 요한 파헬벨 국제 오르간 콩쿨’에서 1위없는 2위를 차지한데 이어 각종 국제 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두각을 드러냈다.
박교수는 현재 한국 오르가니스트협회 및 한국고음악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