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후배초청 무료학습 '은혜 갚아'

장수출신 최춘식씨 중·고생 40명 방학중 공부시켜

논개장학회로부터 받은 장학금으로 중학교를 마치고 상급학교에 진학, 경기도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출향인사가 장수군 관내 학생 40명을 본인의 학원으로 초청, 무료로 수강토록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CSA학원을 운영중인 계남면 출신 최춘식 이사장(49)이 그 주인공이다.

 

장수군 애향장학재단은 최 이사장의 뜻에 따라 중학생 16,고등학생 24명의 학생들을 추천받아 지난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간 코스로 도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애향재단도 40명의 학생들이 편리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인근 고시원과 계약을 통해 24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 겨울방학중에도 20명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수강토록 한 바 있다.

 

최 이사장은 “당시에 4천원의 논개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 며 “어렵게 공부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 받은 은혜를 돌려주고 싶었다” 고 말했다.

 

장수군 애향장학재단 관계자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농촌학생들이 도시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닿는 점이 큰 효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