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수재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진안재래시장상인회(회장 전경식) 회원 41명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여만원을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고 지난 4일 모 방송국에 전달했다.
진안 재래시장은 지난 1992년 용담댐 수몰로 인구가 격감한데다 대형점 출현과 교통 발달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로 급격히 위축, 상권이 붕괴지경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전경식 상인회장은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모았다”며 “수재민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