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김완주 지사는 전북체육회장, 대의원총회의장, 이사회회장으로서의 권한과 의무를 가지고 전북체육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취임직후 김 지사는 조직개편, 경제회생, 중앙예산확보 등 바쁜 일정 때문에 이번 만남은 체육계 인사들과의 첫 공식 회동이다.
도내 체육인들은 새 체육회장과의 상견례 성격을 띤 이번 만남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뭔가 확실한 비전과 밝은 미래를 위한 박력있는 소신을 듣고 싶어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 신임 지사의 체육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들은 바 없기 때문이다.
스포츠라는게 그 성격상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현안에서 비켜설 수 밖에 없고 자칫하면 사치나 낭비의 영역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도내 경기인들은 새 체육회장의 적극적인 체육 활성화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당장 두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침체된 도민의 자존심을 치켜세우길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엘리트 체육쪽의 이런 기대감과 마찬가지로 동호인들의 모임체인 전북생활체육협의회에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새 지사의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도 체육회나 생체협의 예산은 대부분 도에서 지원받기 때문에 생사여탈권이 지사의 손에 쥐어져 있는게 현실인 상황에서 자칫 미움을 받거나 관심밖으로 밀려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체육회장을 맡게 된 새 지사의 전북체육에 대한 첫 접근이 과연 무엇으로 시작될지 초미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