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노인회관 2층은 매주 목요일 70세가 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배움의 열기로 활력이 넘친다.
어느새 제25기를 맞은 순창군 장수(長壽)대학에 나온 노인들은 나이도 잊은채 늦깎이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며 강의에 몰두한다.
순창군 장수대학은 지난 1982년 개강한 이래 지금까지 1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도 130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책가방을 메고 명찰을 찬 모습이 여느 학생과 다를 바 없지만 서로 만나 함께 배우고 웃고 대화하며 양질의 강의를 듣는 것이야말로 또다른 건강 장수의 비결이기도 하다.
이렇게 노인 대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군 노인회관을 찾아 관내 기관단체장, 때로는 외부강사를 초빙 강의를 들으며 외로움을 달래고 배움을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