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임실 익사사고 비상...올해 6명 숨져

안전교육 강화·구조장비 의무화 시급

올해에만 모두 6명이 목숨을 잃는 등 임실지역에서 익사사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desk@jjan.kr)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익사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사전 안전교육이나 기본장비 비치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완산소방서 임실파출소에 따르면 하천과 저수지가 많은 임실지역에서는 올 들어서만 모두 6건의 익사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지난해에도 관내에서 발생한 익사사고는 모두 5건으로 전체 11건중 3명만 구조에 성공, 나머지 9명은 귀중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임실지역에서 익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산악지역인 까닭에 저수지가 많고 아울러 섬진강의 상류에 위치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익사사고의 경우 사망자가 기본적인 수영미숙이나 현지에 세워진 경고판 등의 안전수칙을 무시했기 때문으로 밝혀됐다.

 

특히 이같은 상황에 따라 구조요청이 들어와도 현지 도착까지는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 대부분 익사했거나 시신인양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름철과 겨울철에 발생하는 익사사고에 대비키 위해서는 학교나 직장별로 안전교육 강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것.

 

또 위험지역에는 경고판 설치와 함께 구조용 기본장비 비치의 의무화가 시급할 것으로 보여진다.

 

임실119안전센터 서범석씨는“수영미숙보다는 안전수칙을 무시해 벌어진 사고가 많다”며“허가되지 않은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