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사는 23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산별교섭 타결을 위해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최대 쟁점인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북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등 병원노조 전북본부에 소속된 8개 병원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다.
파업에 참가하기로 했던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파업을 유보하고 준법투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노조 측은 응급실과 수술실 등 특수부서에는 필수 인력을 배치키로 해 환자들이 우려하는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