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환경에 적응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겠습니다”
지난 1일 문을 연 전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이끌게 된 홍오남 소장(55)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도내 청소년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97년부터 운영해오던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청소년 여가시간 증대와 청소년활동 참여욕구 증대에 맞춰 확대 재편한 기구. 그동안 청소년 시설 및 단체들이 다양한 청소년 관련 정보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으나 개별적이고 단편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기구를 재편하게 됐다.
앞으로 국무총리실 청소년위원회의 지원을 받게 되며, 그동안 해오던 봉사활동을 계속하면서 청소년 교류활동과 수련활동, 청소년 프로그램 인증심사 등 폭넓은 활동을 하게 된다.
홍 소장은 지난 68년 한국보이스카웃 전북연맹에 입사한 뒤 훈육부장과 조직부장, 사무국장 등을 거쳐 현재는 한국스카웃 전북연맹 소장을 맡고 있으며 각종 국내외 활동과 교육활동 등에 폭넓게 참여한 도내 청소년 활동의 대부.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는 임기 2년동안 무보수로 봉사하게 된다.
홍 소장은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 자원봉사 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좋은 인증 프로그램의 보급 확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인증제도는 단체나 회사, 개인 등이 래프팅, 암벽등반, 국토순례 등 각종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출하면 참가비의 적정성, 안정성, 이동수단의 적정성, 지도교사 수의 적정성, 식수의 적정성 등 29개 항목에 대해 점검한 뒤 인증해주는 제도. 홍 소장은 정부는 앞으로 인증받은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해 대학입학이나 취업때 가점을 부여할 수 있는 제도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