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 등 8천m급 15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씨(46)가 6일 전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김종인 전주검사장이 초청한 이날 특강에서 엄씨는 ‘8000m의 희망과 고독’을 주제로 1985년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작으로 2004년 히말라야 15개봉을 완등하기까지 과정과 등반 중 일화 등을 소개했다.
엄씨는 “팀워크와 동료들의 희생, 끝까지 포기치 않은 도전정신과 긍정적 사고방식 덕에 신의 영역으로 불리는 8000m이상 고봉 15좌를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먼저 간 동료대원의 자녀를 위해 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