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 사상과 미풍양속을 전승시키기 위한 ‘기로연(耆老宴)’이 고창 무장향교에서 재현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군내 유림을 비롯 지역주민들이 참석, 배례·작헌·향음주례·강의 등 전통 유교의 예법에 따라 행사를 진행했다.
기로연은 1395년 조선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이후 숙종과 영조로 이어진 국가기관 경로잔치이다. 기로연은 원칙적으로 정2품 70세 이상 문과 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후 16개 시·도 향교를 비롯 지방의 유서 깊은 향교에서도 널리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