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특별지도도...한류스타 윤손하 선배

최우수 온고을여고 연극반

‘제10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한 온고을여자고등학교 연극반 ‘산목’.

 

1990년 창단, 출전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최고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심사위원들과 코드가 안맞았나 보다”며, “사실 실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발랄한 여고생들이다.

 

올해 출품작은 뮤지컬 ‘가스펠’. 여러 작품에 손을 대봤지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택한 작품이다. 노래와 춤은 전공분야 대학생들로부터 특별과외(?)까지 받았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12명이 출연한 ‘산목’은 “긴 역사만큼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류스타 윤손하도 연극반 선배.

 

‘산목’이 짱짱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학교 내 동아리가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직접 연극반을 만들고 지금껏 이끌어온 정상철 지도교사다. 정교사는 “연극에 많은 열정을 쏟아온 만큼 아이들이 이번 수상을 통해 더 큰 자신감을 갖게됐다”며 기뻐했다.

 

‘산목’은 11월 서울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