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임실군 강진면 남궁진씨(74)는 들녘에 매어놓은 4살바기 암소가 없어졌다며 강진파출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남씨는 ‘새끼를 가진 600만원 상당의 이 암소가 자신의 유일한 보물이자 재산’이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반드시 찾아줄 것’을 호소했다고.
수색에 나선 경찰들은 인근 들녘과 야산 등 반경 1㎞ 이내를 샅샅이 헤맨끝에 더위를 피해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휴식중인 암소를 발견한 것.
남씨는 “파출소가 과거처럼 지구대로 운영됐으면 못 찾았을 것”이라며 “경찰의 헌신적인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