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진안을 빼놓고 고추를 이야기 할 순 없을 겁니다”
14일 제1회 진안 마이산고추 한마당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황평주 진안농협장은 마이산고추 명품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찼다.
황 조합장은 먼저 “한달여 기간동안 오직 고추농가와 조합원을 위해 축제준비에 밤낮없이 함께 해준 조합 임직원과 군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기도 안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쌀, 배, 인삼 등 4대 작물을 지정, 행정과 농협이 함께 명품으로 육성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명받았다”며 “진안의 대표상품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해야 하며 그 가운데 마이산 고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농산물 마케팅은 농협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지만 행정과 농협, 농민이 함께 힘을 모아 가야 한다”며 고추를 넘어서 지역농산물 마케팅에도 앞장설 뜻을 내비쳤다.
청양고추축제장에 직원들과 두차례나 방문하는 등 축제준비에 바빴던 황 조합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으로 명품화에 대한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개최로 마이산고추의 성가를 높이고 농민·조합원과 함께 하는 조합으로의 자리매김 등 두가지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