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동리대상에 남해성 명창(71)이 선정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인 남 명창은 한국국악협회 이사와 ‘남해성국악연구소’소장을 맡고 있다.
동리연구회는 15일 동리대상선정위원회(위원장 천이두)를 열고 올해의 동리대상 수상자로 남 명창을 뽑았다고 밝혔다.
남 명창은 17세 때 고창 출신 고 김소희 명창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 근대 5명창으로 불리는 유성준 명창과 박초월 명창 등 문하에서 소리 공부를 이어갔다. 남 명창은 1982년 박초월 문하에서 중요문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었다.
동리대상 수여식은 동리 신재효 선생의 탄신일인 11월 6일 고창읍 동리국악당에서 열린다.
한편 동리대상은 판소리 여섯바탕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창군이 1991년부터 해마다 명창 고수 학계 등에서 1명을 선정하는 판소리계에서 권위를 인정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