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민의 장 5명 선정

2006년도 진안군 군민의 장에 이형규 전 전북도행정부지사 등 5명이 선정돼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제44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진안군에 따르면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위원장 송영선)는 지난 15일 문화체육장, 공익새마을장 등 5개부문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

 

심사결과 △문화체육장에 고병석 진안배구협회장(51·마령면 평지리), △공익새마을장 전기권 전 백운면장(76·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산업근로장 안기조 버섯발전연구회 회장(51·상전면 용평리), △애향장 이형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53·서울 강남구)리), △효열장 김완자씨(51·여·진안읍 연장리)가 선정됐다.

 

고 문화체육장 수상자는 읍면 배구동호회 활성화, 어머니 배구팀 창단 주도 등 배구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이 크고 한국청소년배구팀단장을 역임하면서 고장의 명예를 드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전 수상자는 고향을 떠나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고향사랑을 잊지 않고 1억여원의 사재를 기탁, 백운장학회 설립의 초석을 다졌으며 마을회관 신축, 백운면민의 날 후원 등 꾸준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안 수상자는 마을이장으로 연구회를 조직, 꾸준한 연구를 통해 주변 농가에 기술을 전파,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 성수출신인 이 수상자는 국무총리실의 요직을 두루 섭렵하면서 국정발전에 헌신했으며 전북도 행정정부지사로 재직시 해외시장 개척, 산업 인프라 확충으로 전략사업의 기반 구축 등 훌륭한 업적으로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홍삼한방특구 지정, 노인전문요양원의 설립에도 도움을 주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의 실천으로 애향장이 주어졌다.

 

한편 효열장에 선정된 김 씨는 심근경색으로 고생하던 101세의 시아버지와 50년 동안 천식을 앓고 있는 85세의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 주위의 귀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