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익산 시민의장 수상자가 최종 확정됐다.
익산시는 19일 시민의장 후보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5개 부문에서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 대한 공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화장 나창순(84·이리국악원장)=26세에 판소리 고수로 널리 알려진 경기열·강종철·김연수씨로부터 북을 배운 이후 한평생 국악 발전에 몸담아온 나씨는 지난 1955 이리국악원을 설립하고 88올림픽성화봉송 국악대공연과 국악노인위안잔치를 열며 국악발전에 기여해왔음.
△체육장 김구(60·원광대 사범대체육학과 교수)=원광대 체육실장으로 일하며 원광대 야구부의 6연승을 이끌어낸데다 전국배드민턴대회 6연패를 거머쥐게 한 장본인이다. 또 김동문·하태권 선수와같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배출하며 체육발전에 쏱아온 공로가 높다.
△산업장 송웅빈(65·신평산업회장)=직원들의 복지 증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데다 공장내 식당과 화장실 등 주변 환경시설을 크게 개선시켜 직원 편의제공에 아낌없는 지원을 다해왔다. 특히 수익 창출보다는 인간 중심의 경영에 앞장서며 지역발전에 기여해왔음.
△봉사장 오영식(61·우남건설 대표이사)=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8가구에 이르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를 하고 무료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지난 2004년에는 두명의 국가유공자에게 23평형 우남그랜드타운 아파트를 각각 한채씩 기증하는 등 주민화합에 노력해온 공로가 인정.
△효열장 유영순(76·부송동)=56년 동안 시부모를 모시며 형제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익산시 삼성동에서 최장수 노인으로 꼽히는 98세의 시모와 함께 4대가 한집에서 살며 효를 다해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