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순창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팔을 걷고 나섰다.
21일 순창 장날을 맞아 순창국악원(원장 구태서)이 주최하고 순창군과 순창라이온스클럽, 순창읍 적십자 봉사회, 원 이벤트 기획사가 후원하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이 재래시장 미곡전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라북도 도립 국악원 소속 박미선 명창의 판소리 공연 등 국악공연과 임실 필봉 농악단의 신명나는 농악 향연에 이어 각설이의 품바타령 등이 함께 어우러져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순창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애향운동 본부 회원들은 어깨띠를 매고 시장을 돌며 자체 제작한 전달지 등을 나눠주며 재래시장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적십자 봉사회 회원들은 준비한 다과를 제공하며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겨운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구태서 원장은 “순창 재래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사랑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재래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