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산사음악회 무대에 오르는 가수는 시야·정재욱·박정아·이승기·솔플라워·임정희·박현빈·신효범·SG워너비 등. 여기에 동국대 무용단과 심진 스님이 특별출연한다. 이날 출연하는 가수 대부분은 전국에 걸쳐 팬클럽이 결성되어 있고, 특히 일부 극성팬들은 이날 음악회에 집단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수산물축제위 박현규 위원장은 “가수마다 팬클럽 회원들이 엄청난 규모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고를 미연에 막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사설 경호원 200여명이 가수들과 무대 주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악회가 열리는 장소인 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로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훼손행위에 대해 사찰 측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범여 주지스님은 “경찰에 경호·경비 등 조치를 요청한 결과 다각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찰 식구들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