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 재래시장 작은 관심이 "상인들 큰힘 됩니다"

재래시장상품권 애용 촉구 홍정연 상인연합회장

“천군만마를 얻은것 같습니다. 재래시장, 나아가 지역경제활성화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홍정연 전북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65)은 도민들의 재래시장관심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홍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전주시청에서 전북재래시장상인연합회 회원들과 ‘재래시장상품권을 애용하자’는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그리고 시청로비에서 재래시장 상품권판매에 들어갔다. 전주시청 공무원들과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협조속에 이날 약 200여만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지난 8월부터 발매된 재래시장상품권은 현재 6억원어치정도 팔렸다. “수거된게 절반이하라는 것을 감안할때 그리많은 판매액은 아니다”라는 게 홍회장의 설명.

 

하지만 홍회장은 도민모두에 고마움을 느끼고있다. 완산구청, 덕진구청 등 각 기관에서 단체구매를 해가면서 갈수록 상품권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재래시장상품권은 고사위기에 놓인 도내 69개 시장상인들의 마지막보루다. 홍회장은 상품권을 “대형마트의 횡포(?)속에 더이상 버틸수없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로 도내 재래시장은 요즘같은 대목에도 한산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나은 환경으로 밀어붙이는 대형마트에 갈수록 밀려나기 때문.

 

“조금만 도와주십시요. 저희 재래시장이 활성화돼 지역경제발전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는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홍회장은 활짝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