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노인 일자리창출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다슬기 치패(어린 다슬기)를 생산, 주요하천에 방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오전 쌍치면 쌍계리∼산천가든 천변 2.0km에서 펼쳐진 방류행사에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지역노인회원, 마을주민, 리장 등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류행사는 순창읍 옥천교∼사정1교에 이르는 1.6km구간과 팔덕면 구룡교∼신평교에 이르는 0.6km구간, 적성면 적성강 상류 0.8km 구간에서도 일제히 펼쳐졌다.
이날 4개소 5.0km에 걸쳐 방류한 다슬기 치패량은 총 750kg이다.
앞으로 다슬기 양식이 본격화되면 매년 100여톤의 다슬기를 생산해 10억여원의 소득을 올림은 물론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함께 생태계 복원효과도 있어 청정 순창 이미지 제고에도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인형 군수는 “나이들어도 적당한 소일거리를 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장수의 비결”이라며 “다슬기는 청정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반딧불이의 먹이로 알려져 있어 맑고 깨끗한 순창의 청정이미지와도 부합되며 양식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노인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참신한 일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