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의 앞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청사진과 의욕은 그럴듯 하지만 막상 그것을 실천하고 내실을 기하기는 쉽지 않아서다. 식품산업클러스터만 해도 아직 밑그림 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고, 중국을 겨냥한 첨단부품 소재산업 역시 전북으로 오기 보다는 수도권에서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또 그동안의 숙원이었던 김제공항과 새만금사업도 험난하기는 마찬가지다. 3년째 유보되고 있는 김제공항은 수요 부족으로 정부로 부터 예산배정을 받지 못해 이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숙제다. 착공 15년만에 겨우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가 끝난 새만금 사업은 대내외적인 협공에 시달리고 있다. 수도권에 자리잡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평택항, 전남의 J 또는 S프로젝트, 부산 경남 전남이 공동 추진하는 남해안개발사업 등에 밀리는 형국이다. 또 중국 상하이의 푸동지구나 허베이성의 조비전공업구 등의 도전도 거센 형편이다. 이같은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김지사의 주장처럼 전북이 과연 ‘경제 4강’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점에서 어느 때보다 그의 지혜와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도민과 정치권, 경제계 등 모두가 전북도의 노력에 동참해야 함은 물론이다. 첫 스타트 100일이 앞으로 알찬 결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