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 전 대법관(61)이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 변호사로 영입됐다.
한때 유력한 차기 헌법재판소장으로 거론됐던 그는 지난 7월 대법관직을 퇴임했다.
임실 출생인 이 전 대법관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8회로 72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과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등을 역임했고, 2000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2001년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부친이 전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이기찬 변호사며, 장남 훈재씨(33·사시 39회)는 현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판사로 근무하고 있어 ‘3대 법조인 가족’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