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푸근한 인심과 쇼핑의 편리함이 접목된 문화장터로 만들겠습니다”
장수군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장계시장의 현대화사업을 주도한 양기준 장계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위원장은 “장수군은 물론 인근 지역의 상권을 되살리고 경제적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농촌인구 감소, 대형마트 등으로 재래시장이 점차적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수도 마찬가지로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교통은 편리해졌다지만 상권은 활기를 잃고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새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개장한 장계재래시장의 의미가 남다른 것도 이 때문입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2004년 9월 지역주민대표 28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강원도 평창 등 전국적으로 성공한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장계시장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왔다”면서 “앞으로 장수군 계남면 장수 IC 부근에 위치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인 S-APC와 연계해 장수에서 나는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산물 중심의 장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그는 또 “정기적으로 문화공연과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도농프로그램과 연계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도시소비자들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