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서 생산된 느타리버섯이 생산여건이 어려운 균상재배 분야에서 도내 최초의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받았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이 인정한 이번 쾌거는 임실군버섯연구회의 자발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86년 신덕면 홍황권씨(79)의 짚 원료 방법을 시작으로 현재의 배지재배에 이르기까지에는 숱한 역경에 부딪혔으나 90년 이후 현재 버섯연구회 회장인 김종갑씨(46)와 모준근씨(47)가 버섯재배 전업농으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는 것.
이들은 자료수집과 시험재배 등을 거쳐 새로운 재배기술을 확립, 전체 재배농이 연간 300톤을 생산하는 기틀을 다졌다.
균상재배는 화학제 사용 필수와 수질여건 확립, 생산품의 유해성 여부 등을 통과해야 하는 까다롭고 복잡한 생산방식 규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노시출 소장은“지난해부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농산물 교육이 실효를 거둔 것 같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