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김제 백산 건설폐기장 주민 반대...道 행정심판 귀추 주목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일원에 설치 예정인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이하 폐기물 처리업)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전북도의 행정심판위원회 심리가 열릴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관련, D산업(대표 서현숙)은 지난 8월4일 김제시에 허가신청을 했으나 부적정통보를 받자 전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따라 전북도 관계자 2명은 지난 20일 폐기물 처리업 설치 예정지를 방문, 현장을 둘러 보고 주민들 및 D산업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돌아갔다.

 

인근 주민들은 “D산업이 폐기물 처리업을 설치할 예정지 일원은 3개의 자연마을과 다수의 친환경 농업지구가 산재해 폐기장이 가동될 경우 비산먼지와 소음, 대형트럭 통행, 오·폐수 유입, 지하수 오염 등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폐기장 설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인근 지역은 천지연 영농법인은 16농가가 농수산부로부터 친환경 농업지구로 지정된 백산면 수록리 일대 50ha에서 무공해 쌈채를 생산, 연간 2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무공해 버섯을 생산·판매하는 우신농산(대표 임득인) 및 송이농산(대표 박기형)은 연간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등 대단위 친환경 농업지구가 위치 하고 있어 자칫 폐기장에서 유입되는 오염된 우수나 오·폐수로 인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대해 D산업 관계자는 “모든 판단은 행정심판위에서 정확히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