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초등생과 여고생 단순가출로 밝혀져

유서를 남기고 사라진 여고생과 한달여 동안 행적을 감췄던 초등학생은 단순가출로 밝혀진 가운데 이들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전주시 금암동 모 태권도장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던 전주 모 초등학교 4학년 이모군(11·전주시 호성동)이 지난 24일 오후 집에 돌아왔다.

 

이군은 그동안 PC방과 도서관 등에서 생활해 왔으며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서를 남긴 채 사라진 정읍 모고교 2학년 김모양(17·전주시 송천동)은 지난 24일 아버지(42)에게 전화해 “27일에 귀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은 지난 22일 ‘다음 세상에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가족들의 애를 태웠으나 다음날 오후 친구들 4명과 함께 전주시 고사동의 한 오락실 CCTV에 찍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