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달 31일 “남고창IC 건설에 필요한 145억1200만원의 예산이 한국도로공사 예산에 확정되었다는 사실을 건설교통부가 공문을 통해 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남고창IC에 따른 설계변경으로 고창∼장성간 고속국도 건설비는 3327억500만원으로 증액되었다. IC 신설과 관련된 보상비는 군이 부담한다.
남고창IC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고창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IC가 설치되면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고, 이에 따라 기업 유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고창IC 설치공사는 주변교통 여건 변화에 따른 교통 재분석을 통해 성사되었다. 군 관계자는 “1999년 고속국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에서 빠진 남고창IC가 2004년 지정된 복분자산업특구, 경관농업특구에 따른 기반시설 필요성, 2004년 건교부 투자평가 지침 등을 통해 분위기가 성숙되었다”며 “한국도로공사 건교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을 통한 지속적인 요청이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창군민들은 고창∼장성간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되면서 청원과 집단시위를 통해 남고창IC의 필요성을 각계에 요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