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비빔밥' 2006인분 만들기 행사

순창 장류축제 고추장민속마을 특설무대에서

장류(長類)의 고장인 순창군에서 2천600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초대형 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펼쳐진다.

 

순창군은 5일 낮 순창 장류축제가 열리고 있는 순창군 고추장민속마을 특설 무대에서 순창군 관계자와 주민, 관광객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06인분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회'가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모 식품업체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둘레 5m의 대형 나무그릇과 80㎏짜리 쌀 3가마, 14㎏짜리 고추장 2통이 준비되고 청정지역 순창에서 나는 무생채와 호두, 나물 등 총 23가지의 양념이 들어간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식 전문 요리사가 동원되고 당일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도우미 10여명이 투입돼 흰쌀 위에 각종 나물을 얹는 작업이 진행된다.

 

군은 '제 1회 순창 장류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 비빔밥을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순창군은 "제 1회 장류축제를 기념하고 고추장 도시로서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업체와 공동으로 초대형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