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백의 一日五話] 1917년 러시아혁명 첫 '사회주의 국가' 성립

◆ 11월 7일

 

①재임 중 많은 난리를 겪어

 

조선 16대 왕 인조대왕은 역대 왕 중 가장 많은 난리를 겪은 왕이었다. 1595년 오늘, 선조의 손자로 태어나 능양 대군으로 있다가 김유, 이 귀 등이 일으킨 반정에 의해 광해군을 내쫓고 왕이 됐다. 인조가 겪은 큰 난리는 병자호란을 비롯, 이괄의 난, 정묘호란 등이었다.

 

②항일 언론인 신채호 탄생

 

구한말의 언론인이며, 국사학자였던 단재 신채호가 태어난 것은 1880년의 오늘이었다. 대한매일에 강직한 항일 논설을 집필한 것으로 유명한 단재는 나라가 망한 후엔 중국으로 망명, 독립운동과 국사연구에 힘쓰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여순 감옥에서 옥사했다.

 

③정치를 합리 기술화

 

1944년 오늘, 미국 32대 대통령 프랑크린 루즈벨트가 사상 초유의 4선에 성공했다. 당시는 출마제한 규정이 없었다. 그는 현실적응력이 풍부했으며, 정치를 합리화·기술화했다. 2차 대전 때는 처칠 스탈린과 손잡고 연합국을 지도했다. 그는 태평양 전쟁 종결을 눈앞에 두고 1945년 4월, 뇌일혈로 서거했다.

 

④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탄생

 

러시아 제국의 수도 페드로그라드에 무장한 노동자와 병사들이 집결했다. 지도자는 레닌이란 사람이었다. 오랜 민중운동을 전개한 끝에 사상 초유의 이른바 사회주의 국가의 성립에 성공한 것이다. 1917년 오늘의 아침이었다. 이를 러시아 구력에 따라 ‘10월 혁명’이라고 한다.

 

⑤입 동

 

오늘은 겨울이 들어서는 입동이다. 절기중 하나인 입동은 태양의 황경 225°인 때이다. 태양력에서는 11월 8일 쯤이며, 음력은 10월이다. 추분과 동지의 중간에 해당하며 이날부터 내년 2월에 들어 있는 입춘까지를 겨울로 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