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자치행정과 총무담당에서는 한글교실과 성교육, 음식만들기 등을 주민복지과 여성청소년담당에서는 외국인여성관련 행사 및 컴퓨터 교육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생활기술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에 대한 교육 및 지원업무를 여러 개의 부서에서 관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관내 사회단체들도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국제결혼여성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등 지원이 증가하면서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이모씨(46)는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들의 한국적응을 돕기 위해선 단일부서에서 지원 및 교육업무를 전담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여러 부서에서 비효율적인 교육 등을 실시하면 오히려 이들의 적응을 더디게 한다”고 말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들이 편안하게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들이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공간마련과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용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