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복웅)가 주최한 제79주년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식이 지난 10일 오전 11시 임피중학교내 항쟁기념비 앞에서 문동신 시장, 양용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복웅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일제 강점기인 1927년 11월 농장주의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항거해 봉기한 옥구농민 항일항쟁은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 항쟁”이라면서 “항일 투사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받들어 군산시민의 정신과 자긍심으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문동신 시장과 양용호 시의회 의장은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오늘 기념식은 우리 고장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애향심과 호국의 참정신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라면서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정신을 확고히 다져 군산발전의 계기로 삼아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