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000만평에 이르는 내부용지를 어떤 식으로 개발할 것인지가 관심의 촛점이다. 용역은 만경강 수질이 좋아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해수를 유통시키되, 다만 산업용지를 군산국가단지 쪽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신항만 배후부지에 분산해 배치할 것인지 두 대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공청회도 이와 관련한 지역의 의견을 듣자는 게 취지다.
간추리면 첫째 안은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집단처리함으로써 환경관리 측면에서 유리하고, 둘째 안은 새만금 신항 배후에 산업, 물류, 조선 등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돼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게 개괄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군산국가단지와 신항만 배후 부지에 산업용지를 분산해 배치하는 것이 당연하고 마땅하다. 토지이용을 극대화하고 새만금지구내 균형개발을 꾀할 수 있는 잇점이 있을 뿐 아니라 해양수산부의 전국무역항만기본계획에도 부합하기 때문이다.
물론 환경관리의 중요성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91년 이후 하수처리, 하수관거, 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1조3천억이 투자되면서 빠르게 수질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오는 2008년까지 5,500억이 투자되면 당초 목표년도인 2011년 보다 빠른 2008년에 목표수질(만경강 BOD 4.4ppm)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새만금 수질은 낙관적이라는 게 전북도의 판단이다.
이와함께 565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산업용지를 한곳에 집중시키는 것은 누가 보아도 토지의 균형적 이용에 어긋난다. 더구나 새만금 신항만 계획이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돼 있는데도 항만의 배후 기능을 담당할 부지가 빠져 있는 건 모순이다.
이런 측면에서 산업용지를 군산국가단지 쪽에만 배치할 게 아니라 신항만 배후부지에 물류, 조선업종이 들어설 수 있도록 분산 배치되는 게 당연하다고 보는 것이다.
아울러 전체 토지면적중 각각 5.2%와 2.8%에 불과한 산업용지와 관광용지가 대폭 증대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