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전주고 3인방' 주목

김현호 연세대, 김현민·성인환 단국대 입학 앞두고 출전

김현호, 김현민, 성인환(왼쪽부터). (desk@jjan.kr)

내년 대학 입학을 앞둔 전주고 출신 농구선수들이 20일 개막한 2006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연세대의 경우 전주고출신 청소년대표인 김현호(가드·184㎝)가 출전하며 단국대는 김현민(포드·2m)과 성인환(포드·187㎝)이 새내기 돌풍의 주역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김현호와 김현민은 포지션별 고교 랭킹 1위에 올라있어 각 대학의 기대주로 부각되면서 대학 졸업을 앞둔 주전선수들의 공백을 메울수 있는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2006 한·중 남자고교 농구 최강전 우승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은 선수들로,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농구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대통령배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현호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김태술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학 무대에서 얼마나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

 

김현호는 고교시절 팀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게임메이커로서 패스웍과 중장거리 슛, 스피드가 좋고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김현민의 경우 운동을 늦게 시작했지만 천부적 소질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중거리 슛이 좋을 뿐더러 탄력과 점프력이 탁월해 고교생임에도 자유자재로 덩크슛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성인환도 드라이빙 능력이 뛰어나고 팀플레이에 적극적이어서 개인 득점에 치중하기 보다는 어시스트 등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해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단국대의 전력 보강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야구협회 유근희 전무이사와 전주고 김만진 감독은 “선수들이 성실하고 기량도 날로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실이 기량을 닦는다면 국가대표 등 한국농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