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관리소(소장 심재천)가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공모에서 김제 풀꽃나라(대표 이명석·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가 종자관리소장상(償)을 수상, 상금 500만원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명석 풀꽃나라 대표는 김제시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2006년 농업인개발과제 ‘국내 육성 신품종 분화용 나리 급속증식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책임자로서, 나리 육성품종의 급속증식 보급으로 농가 소득향상 및 국산 상토 이용법을 개발 하여 생산비 절감효과를 꾀할 수 있는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육종한 나리는 국내 기후에 알맞은 오랜지색 나리 품종으로 조경용· 분화용으로 적합하며, 상향 개화성으로 관상가치가 뛰어나고 상록성이 9월까지 유지되는 특징이 있어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어려움이 많았으나 기술센터의 도움으로 신품종을 육성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자신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신품종 육성에 애쓰고 있는 개인육종 농가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신품종을 외국에서 비싸게 사 올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