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백의 一日五話] 1859년 찰스 다윈 '종자의 기원' 출간

1944년 美 공군기 일본 동경 첫 공습

◆ 11월 24일

 

①‘혼이 돌아왔는지 육체가 …’

 

27년 만에 그리던 고국 땅을 밟고, 첫날밤을 보낸 임시정부 김구 주석은 1945년 오늘, 기자회견에서 “혼이 돌아왔는지 육체가 돌아왔는지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 고 말하고 국내의 정세를 파악할 때까지는 모든 정담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구 주석은 일제와 싸웠던 패기에 찬 모습이었다.

 

②한국에도 등화관제 훈련

 

1938년 하면 중·일 전쟁이 한창 치열한 때이다. 일제는 조선에 지원병 령을 공포하는 한편 그 훈련소를 현 육사에 설치까지 했다. 그런가 하면 이해 6월에는 적기 공습에 대비한 방공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해 11월 24일에는 처음으로 등화관제 훈련도 실시.

 

③비행기 공장에 집중폭격

 

1944년의 오늘, 미 공군기 B29의 일본 동경에 대한 첫 공습이 있었다. 이날 70대에 이르는 B29는 동경 시내에 있는 각종 군수공장을 폭격했는데, 그 중에서도 비행기 공장은 재기불능의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 이때부터 일본의 전력은 급전직하를 맞았다.

 

④A급 전범 재판의 판결확정

 

태평양전쟁 후,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일본 A급 전범인 도오죠(東條英機) 등 25피고에 교수형, 종신형의 선고가 내리자 1948년의 오늘, 멕아더 장군은 “판결에 간섭할 만한 하등의 이유를 발견할 수 없다.”고 성명했다. 이리하여 그들에 대한 형이 확정됐다.

 

⑤진화론의 ‘종자의 기원’ 발행

 

진화론의 가장 중요한 고전인 챨즈 다윈의 불후의 명저 ‘종자의 기원’이 1859년 오늘, 그 초판이 나왔다. 영국출신인 그는 남미를 비롯, 뉴질랜드 등지의 지질과 동?식물에 대해 세밀한 조사를 한 바 있다. 이 책은 50년 전의 라마르크의 진화학설의 고전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