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목화회(회장 강신례)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관내 국제결혼가정 동거부부 3쌍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합동결혼식을 올려줘 화제가 됐다.
이번 결혼식을 계기로 머나먼 타국에서 시집 온 외국인 여성을 신부로 맞이한 팔덕면 장옥환씨(45)와 누엔티민(베트남, 24세)부부를 비롯한 세쌍의 부부들은 비로소 안정된 결혼생활을 통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소식을 전해들은 기관단체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특히 관내 미용협회에서는 무료 신부화장을, 관내 기관·사회단체에서는 압력밥솥, 고급이불, 청소기 등 10여종의 푸짐한 축하선물을 보내줬으며, 목화회 회원들은 손수 마련한 폐백을 준비해 친정엄마의 사랑을 대신했으며 1박2일간의 달콤한 신혼여행까지 다녀오도록 경비를 지원해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