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익산시 함열읍 석매리 이모씨 농가로부터 3km 가량 떨어진 황등면 죽촌리의 또다른 종계농가에서 닭이 집단 폐사해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가 주인은 종계 1만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지난 26일 6 마리가 죽은데 이어 27일에도 200여 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대책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닭 집단폐사가 추가로 나타나자 AI 방역대책본부상황실은 추가로 발병한 농장을 완전 통제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대책본부는 28일 오전부터 이 농장 인근 농가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벌이고 생석회와 소독약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여부는 28일 오후께 밝혀질 예정인데 만약 폐사원인이 고병원성 AI로 판정될 경우 살처분 범위가 확대돼 축산 농가의 피해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