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입종합학원 '생존' 몸부림

입시제도 급변 학생수 감소...전주 90년대 6곳→현 2곳뿐

도내 재수생 위주의 대학입시 전문학원들이 밀집화를 꾀하는 등 생존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는 2008학년도부터 크게 달라지는 대입제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도내 학원계에 따르면 도내 대입 종합학원은 대성학원과 강남학원 등 2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전주시 중화산동에 자리를 잡고 있던 강남학원이 금암동으로 이전하면서 대성학원과 마주보게 됐다. 금암동지역이 도내 대입학원 메카로 급부상한 셈이다. 이같은 대입학원 밀집화는 2008학년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이 높아지고 수능시험이 등급제화하는 등 입시제도가 급변한데다,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생존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는 것. 90년대의 경우 전주지역에만 상아탑학원을 비롯해 5∼6곳의 대입종합학원이 있었지만, 갈수록 적자운영을 면치못하다 최근에는 2곳으로 줄었다. 경제력이 있는 수강생들이 서울지역 대입학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도 지역 학원의 적자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달리 재학생 위주의 단과학원수는 갈수록 증가하는 등 ‘대입학원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대성학원 수강생은 약 700명, 강남학원은 약 400명선으로 알려져 있다.

 

도내 학원 관계자는 “10여년전에 비하면 대입학원의 부침현상이 두드러진다”면서 “이같은 변화는 학생수 및 대입제도 변화와 맞물려 또다른 지형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