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AN 독자세상] 故 황 약사님 영전에 - 소현숙

소현숙(시인·익산시 여약사회 회장)

고운 미소와 함께 아픈 이웃들에게

 

약손의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셨던

 

정녕 아름다우셨던 님이시여!

 

 

님은 이제 남아있는 우리에게

 

그 화사한 미소만을 남기신체

 

불의한 손에 의해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현명한 아내,

 

두 자녀의 자애로운 어머니,

 

효성 지극한 따님으로

 

늘 사랑이 넘치셨던 황윤정 약사님!

 

 

아리따우셨던 님이시여!

 

편안히 가세요!

 

 

님께서, 약사님께서 미처

 

못다하셨던 이웃 사랑은

 

남아있는 우리가 하리이다.

 

 

고열로 신음하는 이웃의 아픔을

 

좀 더 보살펴주고

 

이웃의 아픈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사랑을 님의 영전앞에

 

다짐해 보노니,

 

 

하오니 님이시여!

 

편안히 가세요!

 

오직 밝음과

 

아름다움만으로 빛나는

 

하늘 나라에서의 안식을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전라북도 약사회원 일동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고 황윤정 약사님의 영전에 참담함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물질만능주의 , 배금주의에 물들어 정신적으로 황폐해진 현 세태를 타파하는 밀알이 되어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이 또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정신적인 교훈을 삼고자 조시를 바칩니다.

 

또한 조문하여 주신 대한약사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현숙(시인·익산시 여약사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