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총체보리 한우 서울 상장경매

전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장성운)이 생산하는 총체보리 사료를 먹고 자란 총체보리 한우가 자체 브랜드 깃발을 달고 서울에서 상장경매에 부쳐져 명실상부 한우 소비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합과 김제시는 4일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 공판장(가락동)에서 ‘총체보리 한우 브랜드 상장경매 기념행사’를 갖고 총체보리 한우를 선보인 후 매주 월요일 ‘총체보리 한우’라는 브랜드로 상장 경매에 부친다.

 

조합이 서울축산물 공판장에 공급할 총체보리는 매주 16∼50마리로, 연간 2000여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전 판독으로 1등급 육질 한우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한우는 모두 전북의 경종(耕種) 농가들이 재배한 보리의 잎과 줄기·알곡을 통째로 발효시킨 다음 비육단계마다 다른 비율로 쌀겨·옥수수·콩껍질 등을 가미해 만든 혼합사료(TMR)를 먹은 소다.

 

서울축산물 공판장의 일반경매와 상장경매의 차이점은 일반경매의 경우 축산농가가 경영체(축협 등)를 통해 계통출하 하는 반면 상장경매는 브랜드 회원농가가 경영체(총체보리 한우)를 통해 출하하며, 일반경매는 일반계류, 상장경매는 상장경매 계류사에서 계류(홍수출하시에도 우선 계류)하게 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장성운 전북한우협동조합장은 “지난 7월부터 일반경매를 통해 중도매인과 도·소매상, 음식점들로 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면서 “지난 8년 동안 농민들이 거둔 땀의 결실로, 전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하면서 언제 어디서 먹든 똑같은 육질의 소고기가 되도록 계통을 확립하는 등 전 조합원과 관계기관,한우농가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