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넉넉치 않은 영세 농업인이 연간 수익금 1%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는 나눔의 삶을 3년째 실천하고 있다.
고창군 부안면 상포마을에 사는 윤문규씨(52)는 4일 부안면사무소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 55만원을 기탁했다. 윤씨는 “쌀을 팔거나, 소를 팔면 그 가운데 1%를 농협 통장에 적립, 연말에 면사무소에 기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한햇동안 수익금의 1%를 적립할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다”며 “1% 나눔 실천을 계속해 나갈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씨는 벼농사 등 50여마지기를 짓는 농업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