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조백환 교수(55·간담췌이식외과)가 5일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교수는 지난해 도내 최초로 ‘성인 대 성인, 생체간 이식’에 성공한 것을 비롯, 지역병원으로는 이례적으로 1년동안 20여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조교수는 또 한국인의 특성을 적용한 ‘간 용적률 계산법’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2차례에 걸쳐 ‘간 해부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대한이식학회 및 대한간담췌외과학회 상임이사를 역임한 조교수는 포럼과 토론회 등을 통해 장기기증의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 법률 개정에 큰 역할을 해냈다. 조교수는 전북대병원 진료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지역암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