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님들, 인사개입 NO" 익산시 공직협 당부

조직개편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예정된 익산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19일 "일부 시의원들의 인사개입으로 부작용이 많은 만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시공직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시의원들이 각종 인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직ㆍ간접으로 개입해 인사가 지체 및 순연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면서 "엄격한 공직윤리를 요구하는 선출직 공직자인 이들이 신분을 망각하고 집행부의 각종 크고 작은 일에 자신 또는 주변과 연관시켜 공무원들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익산공직협은 이어 "이번 의회에서는 이러한 일로 빈축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항상 품위를 유지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직협은 또 "비서실장 선출을 앞두고 일부 정치권 및 지난 선거 캠프 관계자가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면서 "행정경험 등이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가 기용된다면 출근저지 등 강력한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로연수에 해당하는 5급 이상 공무원 선배들도 조직의 활력을 위해 아름다운 퇴장을 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