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음식으로 문화 나눠요”...장수군 외국인여성 맛자랑 품평회

장수군 외국인여성 20팀이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품평회가 열렸다. (desk@jjan.kr)

장수군은 지난 19일 장수군민회관에서 장재영 장수군수를 비롯해 김홍기 군의회의장, 여성자원봉사자, 외국인여성 및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여성 및 가족과 함께하는 맛자랑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맛자랑 품평회에서는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와 시어머니, 여성자원봉사자로 구성된 20개 팀이 참가해 소갈비, 소불고기, 삼계탕, 홍어찜 등 다양한 한국음식과 자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였다.

 

필리핀에서 시집 온 에드나오이노씨(번암면 노단리)는 “처음 한국에 시집와 말도 통하지 않고 음식도 입맛에 맞질 않아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시어머니로부터 음식도 배우고 또 군에서 실시하는 한국음식 만들기 교육을 받으면서 직접 만들어 먹다보니 이제는 한국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내가 만든 한국음식 맛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