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객 범죄피해 빈번...밤늦게 홀로귀가 삼가야 - 황수현

황수현(고창경찰서 흥덕지구대)

일선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최근 젊은 여성들이 집으로 일찍 귀가하지 않고 술에 취해 밤늦게까지 배회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경찰관들은 이 여성이 범죄의 피해 당사자가 될까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까운 거리일 경우 집까지 순찰차로 탑승시켜 안전하게 귀가시키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성분 대부분이 경찰의 이런 호의를 거절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대개의 취객상대 관련 범죄는 심야에 술에 취해 골목길을 걸어가는 대상자들 중 범죄를 당하기가 비교적 쉬운 여성들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범죄자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뒤따르다가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일행을 가장 부축하는 척 하면서 소지품이나 몸을 더듬는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일반적 수법인데, 이와 같은 범죄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여성 취객들의 경우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자기 방어가 힘드는데 술에 취한 상태이기 때문에 항거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저녁에 회식 등 술자리를 하는 여성들은 이런 범죄자의 마수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신을 잃을만한 음주는 삼가 하고 될 수 있는 한 일찍 귀가하는 습관을 갖고, 문제가 발생시에는, 112를 통해 신속히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범죄자들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황수현(고창경찰서 흥덕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