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가장 오래된 역사책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 삼국사기(三國史記)가 김부식에 의해 1145년의 오늘 완성됐다. 사마천의 ‘사기’를 본뜬 기전체로 기술되어 잇는 이 책은 백제·고구려·신라의 옛 기록과 유적(儒籍) 및 중국의 역사책에서 많은 자료를 수집 편찬한 정사이다.
② 그 주인공은 김태근
한국 침략의 원흉 이등박문. 1905년 소위 을사늑약으로 한국을 보호국으로 만들고 통감부를 설치, 초대 통감이 된 자이다. 그러한 그가 1905년 오늘, 수원에서 사냥하고 안양역을 통과할 때 그들에게 돌팔매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이름은 김태근(金台根)이었다.
③ 안두희 살해 미수
백범 김구선생의 살해범 안두희가 칼을 맞았다. 군납업을 하고 있던 그를 겨냥한 사람은 전북 김제시 진봉면 출신의 곽두영(郭斗榮)이란 열혈청년이었다. 그러나 안두희는 구사일생으로 죽음을 면하고 도망쳤다. 1965년의 오늘 강원도에서의 일이다.
④ 소설 같은 소설가의 운명
1849년의 오늘, 러시아의 소설가 토스토에프스키에게 소설 같은 일이 벌어졌다. 28세 때 혁명사상가의 모임에 참가했다하여 반역죄로 총살형이 선고된 바 있었다. 마침내 형 집행이 될 찰나에 황제의 특명으로 시베리아 유형으로 감형됐던 것이다.
⑤ 동 지
오늘은 동지. 이날은 일년 중 낮보다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어느 가정에서나 팥죽을 먹는다. 이날의 팥죽은 찹쌀로 새알만한 단자를 너는 것인데 이를 ‘새알심’이라고 한다. 동지 팥죽은 사당·마루·광에 떠다놓은 후, 잡귀를 쫓아낸다는 풍습에 따라 대문이나 벽에 뿌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