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충호 전북병무청장·이재준 덕진소방서장 정년퇴임

병무행정 '부패방지 우수청' 선정...복지 힘써 우수한 소방행정 이끌어

소충호 청장(왼쪽), 이재준 서장. (desk@jjan.kr)

소충호 전북지방병무청장(60·부이사관)이 26일 퇴임식을 갖고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소 청장은 지난 5월 35대 전북지방병무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일처리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으며 재임기간인 전북지방병무청이 주요사업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고 부패방지관련 우수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 청장은 “업무에 최선을 다했지만 막상 공직을 떠나니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앞으로 병무행정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내겠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신임 전북지방병무청장으로는 송엄용 전 부산지방병무청장(49)이 부임한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이재준 전주덕진소방서장(60)도 36년간의 소방공무원 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해 7월 부임한 이 서장은 관내 홀로노인과 소년소녀가정에 화재보험을 들어 주는 등 복지에 힘쓰는 한편 우수한 소방행정을 이끌었다.

 

이 서장은 퇴임식에서 “후배들을 위해 근무여건과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짐만 남기고 가는 것 같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서장 등 소방공무원 12명이 함께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