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행원 첫출발

44기 전북은행 신입행원들 "팀원들과 화합하면서 능력을 키우겠다"

16명의 동기 가운데 전북은행 본점에 배치된 신입행원 4명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desk@jjan.kr)

“인간관계로 통하기 보다는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지난해말 입행, 설렘과 긴장속에서 정해년 새해를 맞이한 제44기 전북은행 신입행원들이 “실력으로 승부를 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아름(여, 26, 총무팀), 전영신(27,영업팀), 김국헌(28, 전산정보팀), 김성재(25, 전산정보팀).

 

16명의 동기 가운데 전북은행 본점에 배치된 이들 4명은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은 다르지만 한결같이 ‘실력에서 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겠다’는 것으로 새해 목표를 설정했다.

 

공개모집이 아닌 각 대학으로부터 선발인원의 3배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신입행원들은 B플러스 이상의 학점에 토익점수가 800점 이상에 달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 보니 주위사람들과의 관계도 새롭게 설정·유지해야 하고 실력도 배양하는 등 선택해야 할 것이 많은 것 같다”는 전영신씨는 “팀원들과 화합하면서 조직에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능력을 키우겠다”며 말했다.

 

전공(컴퓨터공학)을 살려 전산팀에 배치된 김국헌씨는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뒤지지 않은 전산부를 만들어가는게 꿈”이라며 “전산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재가 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은행에서의 기대치도 높아 적잖게 부담이 된다”는 김성재씨는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고, 팀웍도 중요한 만큼 전문적 기술배양에 힘쓰면서 선배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은행을 선택한 김아름씨는 처음으로 맞이한 직장생활이 즐겁기만 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긴장감이 오히려 ‘즐겁다’는 그는 “새내기 금융인으로서의 책임감도 따르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일을 배우는 자체가 재미있다”며 “밤샘을 하면서 일도 하고 싶다”며 의욕을 밝혔다.

 

“사회초년생인 만큼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하나씩 하나씩 현실에 맞춰 나가겠다”며 때묻지 않은 사회 첫출발의 소감을 밝힌 이들은 “조직에 새로운 활력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